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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5.28(토요일) 오후
논산 성동수로에 다녀왔습니다
금강줄기의 많은 수로중 하나 입니다
산란 기간에 뜰채로 물고기를 십여마리씩 건졌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때를 잘못 맞추어 찾은 것 같습니다
물을 빼고 있어 물흐름이 빨라 끝보기 낚시를 해야 할 지경 이었습니다
바다 물고기만 없지 있을 것은 다 있다는 성동 수로 ....
다녀온 모습 올려 봅니다
붕어가 서식 하기에는 최상의 조건 같습니다
논산에서 성동수로 줄기를 따라 한참을 지나면서
지형을 살펴봤는데 그 흔 한 초크그물하나 없더군요
하기야 그물을 쳐 봐야 다 쓸려내려갈 물살이니...
물살의 흔적 입니다
수풀이 한쪽으로 누워져 있습니다
현지민의 이야기로는 개채수가 많고
상당량의떡붕어가 서식을 한다고 합니다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근간에 바닥낚시로 떡붕어 한마리 1키로40 도 낚았다고 했습니다
허나 낚시를 할만 하면 물을 빼버린다고 하네요
노지 어디를 가도 쓰레기...
자리하기가 민망해서 앉을 자리 주변만 청소를 했습니다
사실 이 봉지는요 ...
붕어 많이 낚으면 잡아다가 광석낚시터에 방류할려고 가져왔습니다
강고기를 넣으면 근친교배 환경도 면하게 되고
제가 시간이 되면 늘 가서 잠깐 낚시를 하는 곳인데
손맛도 상당할 것 이고....
그래서 겸사 겸사 해서 가져 간 것인데
물고기를 낚기도 전에 쓰레기 봉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좌대를 펴고 위에서 내려다보니 물흐름만 없다면 정말 좋은 곳 입니다
이름 모를 새 지저귀는 소리며 풀벌래 소리
뭐시 못 맛당한지 펄쩍 뛰는 물고기를의 천벙거림....
그간 늘 편안한 낚시만 추구하다
자연지로 나오니 떡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망설여 지더군요
주변을 살펴보니 지렁이통과 글루텐 봉지가 널려 있더군요
그래서 글루텐보다 한단개 위인 제라틴
메론천하을 사용했습니다
물 흐름이 빨라 잘못하면 떡밥유실이 많을 것이고
물색역시 감탕하여 사용하기 편한 메론 천하를 선택을 했구요
메론천하 소봉지 에 물 100cc를 붙고 물이 잘 스며들도록
봉지체 흔들고 조금 주물러 섬유질을 강하게 해서 사용 했습니다
떡밥을 투척 하면 목내림되면서 흘러내려 갑니다
찌를 찍으려고 했는데 순간 잠겨버릴 정도 였습니다
10척 낚시대를 사용해서 빠른템포 낚시를 했습니다
빠른물살에 집어를 시켜 떠내려가기전에 낚아볼 요량 이었습니다
건너편 수풀에 보이드시 약 8~90Cm 정도 물이 빠진 것 같습니다
만수가 되면 약 1미터 2~30정도 수심이 나올 것 같구요
현지인의 말로는 물이 차면 아주 재미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곳 성동 수로 출조시는 인근 바다 물때표를 확인하고 출조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밀물때(들물)에 마추어 수문을 열어 놓고
금강물줄기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때가 최고의 피크라고 하네요
약 10Cm 정도 되는 수로 붕어 입니다
작아도 차고 나가는 모양새가 좀 있더군요
집어가 되고서 이러한 치어들은 떡밥이 떨어지는 방향으로 몰려
받아 먹더군요
먹성 좋습니다 ....
제 친구 입니다 군에서 만나 35년을 넘게
편안하게 오가는 사이구요
저와 비슷한 시기에 정년퇴직을 해서 이 곳 성동면에
조그만 농지를 장만하고 고추,상추 등 농사일 하며
외로움을 즐기는 사내 입니다
한때는 물이라고 하면 환장을 했던 친구입니다
바다낚시부터 민물의 모든 낚시 에 이루기 까지
어떨때는 슈트를 입고 물속까지 휘집고 다녔고
제가 살고 있는 계룡시 낚시연합회 회장 까지 역임을 했는데
이젠 평범한 시골 아저씨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가끔 이곳에 와야 겠습니다
친구가 말하더군요
힘이들면 막걸리 한잔하고 곡구라진다고...
자신을 학대 하며 시간을 죽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 친구에게 다시 낚시대를 잡게 해야 겠습니다
제가 자주와서 함께하면 서서히 중독이 되겠지요
과거가 있으니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낚시는 했습니다
비롯 치어들과 먹고 먹히는 전쟁이었지만
다음에 물때를 잘 마추어 와야 하는데 그 것이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앙탈을 하듯 물들어가는 태양을 보며 하루 낚시를 마감 했습니다
친구와 강경읍으로 나가 저녁 식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가서 소주잔 기울이며 많은 얘기 하고 싶었는데
남루한 모습때문에 읍내에 나가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그 말이 왠지 씁슬했습니다 ...
돌아오는 길에 혼자 생각 했습니다
농사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하기야 농사 지을 땅도 없고
전 이렇게 시간내어 계속 낚시나 하렵니다 .......♥
엊그제 아내와함께 1박의 낚시를 했는데 이제는 시력이 많이 안좋아서
집중력이 떨어지니 헛챔질이 많아지더군요.
조만간 바닥낚시로 유턴해야 할것 같습니다.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잘보고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물가의 호젓함이 배어납니다.
잘보고 갑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