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이 살랑살랑부는 일요일 전날 혼자출조해서 넓은 저수지에서 실컷 잠을자고
아침에 씁새님의 호출(?)로 부근의 둠벙낚시를 재 도전해봤습니다
이번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놈이 동행한 씁새님은 올해의 둠벙 징크스를 깨기위해
오늘도 가방을 메고 힘든길을 걸어들어갔다
아침일찍 출조한분들이 좋은곳은 이미 점령한 상태
지금은 입질이 조금 뜸한 상태인것같다
제일 하류 둠벙에 자리를잡고 수초옆으로 짧은 낚시대를 넣어본다
오랫만에 봄에 잘 듣는 지렁이 미끼도 사용해본다 ㅎㅎ
정확히 10분후 바로 예신이 들어온다
조금 밀어 올리는가 싶더니 완전히 찌가 드러눕는다
붕어다
힘이 천하장사급으로 대단하다 8치급정도의 토종붕어다
일단은 오늘 첫 붕어얼굴은 봤으니 기분은좋다
조금 떨어진곳에 자리한 씁새님과 아들은 조용하다
바람만 조금씩 더 불어온다
예신에 이어 본신으로의 입질이 없다
10분후 다시 입질을 받았으나
챔질 타이밍을 잡지못해 헛 챔질이 되어 버린다
안쪽으로 점심배달들어가는 배달꾼에게 우리도 여러가지를 시킨다
배가 불러야지 낚시도 잘되는거다ㅎㅎ
점심을 간 짜장에 뽁음밥으로 해결하고
그릇까지 가지고가니 쓰레기가 안 생겨서 좋기는하다
점심을 먹고 몇 시간째 앉아있어봐도
입질이 들어오질 않는다
바람만 조금 더 심해지는것같다
기온은 참 많이 올라 봄 날씨인데
바람이 우리를 도와주질 않는것같다
연신 하품만 계속하다
부산 들어가는 차가 밀릴것을 에상하고
다음주를 기약하며 둠벙을 나왔다.
그래도 붕어 얼굴은 봤다.....................
또 하루 멀어져만간다.....
점점 더 멀어져만 간다....
머물러있는 청춘인줄알았는데....
노래:김광석 서른 즈음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함안둠벙 뻥치고 조행기 보니 가보고 쉽군요
어딘지 궁금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수고 했습니다,동기 행님언제쯤 괴기얼굴 보이주란고!!
영호야,고등학교 입학축하하고
건강하고 씩씩해라,아부지 말씀 잘듣고,,,,,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붕어 얼굴이라도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엔 꼭 월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