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가을이다
아침저녁으로 엄청 쌀쌀한것이 춥게도 느껴진다
주말출조 오늘은 경남 창녕군의 영산 새못으로 장소를 정하고 모두 모였다
멀리서 쉬는 토요일이라 작은찌도 내려왔다
오랫만에 아빠 따라 낚시를가는 이놈이 조금은 걱정이된다
조금씩 커갈수록 노지 저수지보다 유료터에 가는것을 좋아한다.
노지는 꽝칠확률이 높다고 심심하단다 기다리는것이 ㅎㅎ
새못에 도착한 일행은 제방근처로 모두 포인트를 잡는다
쏜살같이 올라간 제방에 능숙한 솜씨로 수초를 제거하는 씁새님과
새우채비 10대를 순식간에 모두 펼쳐버린다
난 아들놈때문에 좀 편한곳에 자리를잡고 텐트까지쳤다.
옆에서 훈수를두는 아들놈이 조금은 귀찮다 잔소리가 많다.
게임하랴 낚시대 펴는것 코치하랴 바쁘다.
모든준비를 끝내고 저녁식사시간
김치찌개에 가져간 반찬으로 모두 배부르게 저녁을먹고
각자 자리에 앉는다
오늘 내기는 불고기 싸는 내기라 모두 각오가 대단하다.
해가 질 무렵 첫 입질이 온다.
빠가사리다.............
연속으로 빠가사리 4마리를 올리니 긴장감이 없어진다
옥수수 미끼로 바꾸고 앉으니
아들놈이 밤 하늘을 쳐다보곤
야 별많다
이렇게 많은별은 처음본단다.
신기한듯 계속 쳐다본다
나와 자리를 바꾸고
난 텐트안에서 코치를하고
이놈이 낚시를 시작한다.
조금 지나 입질을 받았지만 챔질이 서툴러 빠트려버린다.
그리고 10분쯤 지났을까
"아빠 김장훈이 노래 소나기 좋아하지?
아빠 컬러링이라 자기가 그 노래는 배웠단다.
아빠 내가 불러줄께 하곤
조용히 노래를 불러준다
"잠시 뿐일꺼야
곧 끝날꺼야
또 해가 뜰꺼야.........
마누라 보다 내 마음을 더 알아주는 이놈이 어떨때는 겁난다.
이번에도 아빠 준다고 용돈 아껴서 선물을 준비해서 내려왔다.
건강히 잘 커 줘야하는데.......
날은 더 추워진다
난로도 고장이났다.
텐트안으로 들어온 아들놈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잠이들어 버린 그날
새벽에 텐트를 열어보니
소나기가 내린다.
밤새 침낭을 서로 덮어주며 잤는데도 일어나니 몸이 찌푸등하다.
모두 붕어와는 만나지못했다
빠가사리만 10여수 잉어도 1수
이렇게 단체출조에 꽝해보기는 처음이다 ㅎㅎ
난 아들놈과 오랫만에 좋은시간을 보내서 좋기는한데
낚시는 또 다음을 기약해야 재미가있지않은가.
추운데 밤새 고생한 모든 조우들 고생했습니다
감기 걸린 아들놈........
아빠 따라 낚시만가면 사고친다는 이야기를 또 뒤통수에대고
오랫만에 잔소리를 들었다.
집에 올라간 아들놈이 전화가왔다
아빠 홧팅~~~~~~~~~또 낚시가자~~~ㅋㅋㅋ
노래도 너무 좋구요
얼굴에 살도 좀 찐것같고?
똑똑하게 크는모습이 보기가좋다
비가안와서 큰일이다
정출해야되는데...
사고는 행님 닳으면 안될낀데,,,,
보기좋습니다,동기행님 못보던 받침댄데ㅔ 선능 어떻습니까!!
수고들 마이 했습니다.!
저는 고속도로 건너편 장척지에서 말뚝만 박고 왔습니다.
미리 알았다면 위문공연 가서 모처럼 만날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행정지에서 수영할거라고 때까리 부리던거 어제처럼 느껴집니다.
그라고 꼭 머리에 수건 묶어야 됩니까?? 동네 할매처럼
그라고 또 전화 컬러링이 김장훈의 소나기인건 아는데 와 전화는 안받는데요..
그것만빼면 점부다 보기 좋습니다.
사진도좋고 장대 울러메고 작업하는것도 보기 좋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부러울 따름 입니다
그림도 좋고 찌게도 맛있어 보이고....
20여년전 저도 아들과 자주 낚시를 가곤했지요
화이팅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