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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탕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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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1 12:22
오랫동안 홀아비로 지내던할배가 칠순을 맞게 되었다.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거금 4천원을 내밀며 “아버님 낼모레칠순잔치를 하니 시내에서 목욕하고 오세요”라고 했다.시아버지가 목욕탕엘 갔더니 3천5백원을받고 5백원을 돌려주었다. 뜨거운 목욕탕에서 때를 말끔히벗기고 나니 몸이 날아갈 것 같았다.목욕을 하고 나온 할부지는상쾌한 기분을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지속할 수 있나 곰곰히 생각하다가 옛날에친구와 놀러갔던 어느 과부집을 생각해냈다. 과부집에서 실컷 재미를 본 할부지가남은 돈 5백원을 기분좋게과부댁에게 주고는 폼 잡고 나오는데 과부댁 : 아니 이기 뭐꼬? 할배 : 와? 뭐시 잘못됐나?과부댁 : 5백원이 뭐시고?남들은 10만원도 주는데...
할배 : 이기 미쳤나?이 몸을 모두 목욕하는데도 3천5백원인데.. 고 쪼깬한거 하나 씻는데 5백원도 많지! ..................... 과부댁 : 흐이구~~ 할부지야! 거개는 대중탕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