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척, 호철과 히지리 성(뉴 이대목성) 비교 부탁 드립니다.

옛날...
10척 이대목성을 쓰면서 나름 만족했었는데
호철이 출시되면서 주변 분들이 다들 좋다고 평하시길래 호철로 갈아 탔습니다.

써 보기도 전에 이대목성은 처분했는데
호철로 첫 고기를 건 순간...
엄청난 후회와 실망을 했습니다.

이대목성에서의 그 토도독 거림이 없더군요.
상대적으로 그저 묵직하게 늘어지기만 하는 호철...
첫인상이 별로여서인지 애착이 가지 않는 로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 일을 시작하면서 6년간 낚시를 안하다가
12년부터 다시 가끔 출조를 합니다.

다시 꺼내본 호철.
예전과는 다르게 토도독 거리는 잔손맛이 느껴지네요.
아마도 예전엔 손맛이 이대목성에 적응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무른 호철에 별 감흥이 없었던 듯 합니다.

그런데,
새삼 호철도 좋은 로드라고 생각되긴 하나
예전에 처분하고 후회했던 이대목성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습니다.

지금 이대목성이 뉴 이대목성, 삼대목성 혹은 히지리 성으로 불리며 새롭게 출시되었던데
10척이 4절에서 3절로 변경되어서 더더욱 관심이 갑니다.

3절로 변경되어서 혹시 더 물러지지는 않았을까 생각도 되지만
예전의 특징을 갖고 있다면 갈아 타고도 싶네요.

간략한 후기는 가끔 보입니다만
호철과의 직접적인 비교 후기가 궁금합니다.

혹시 10척을 기준으로 호철과 뉴 히지리 성을 써 보신 조사님 계시면 비교 후기 부탁드립니다.